4
부산메디클럽

휴가 갈 때 강아지 어쩌나…이젠 걱정 놓으세요

  • 국제신문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8-07-19 19:06:12
  •  |  본지 16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데리고 가요”

- 개·고양이 동반 투숙 호텔 증가
- 전용 침대·수영장 등 시설 갖춰

# “맡기고 가요”

- 함께 갈 수 없을 땐 펫시터 이용
- 부산시, 반려동물 돌보미 양성

여름 휴가철이면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은 고민에 빠진다. 휴가를 떠날 때 자식 같은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떠나자니 마음에 걸리고, 누군가에게 맡기자니 불안하고….

올해는 이런 고민을 덜 해도 될 것 같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하는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함께 생활하는 사람을 일컫는 펫팸족(Pet과 Family의 합성어)을 겨냥해 반려동물과 동반 숙박이 가능한 호텔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 숙소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웠다는 게 반려인들의 반응이다. 이와 함께 맞벌이 주부가 직장에 일하러 간 동안 아기를 돌봐 주는 베이비시터(보모)와 유사하게 반려동물을 보살펴 주는 새로운 개념의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 서비스도 등장했다.
■반려동물 동반 투숙호텔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반려동물 동반 투숙호텔인 더펫텔 3층 반려동물 전용 수영장에서 반려견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물놀이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우리나라 최초의 반려동물 동반 투숙호텔은 2016년 7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문을 연 더펫텔. 지상 10층 규모에 모두 39개의 반려동물 동반 객실이 마련돼 있다. 호텔 안에 부대시설로 펫카페, 펫미용실, 펫용품점, 펫수영장, 동물병원까지 갖추고 있다. 만약 반려동물이 아프다면 3층 동물병원에 데려가면 된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반려동물에 의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재진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한 지난 13일 오후 1시께 이 호텔 3층 야외 테라스에 펫 전용 수영장 ‘펫리포니아 풀비치’를 찾았을 때 반려견 몇 마리가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신나게 놀고 있었다. 수심은 최고 40㎝였으나 안전을 위해 수영하는 반려견은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 샤워장과 샤워 후 몸, 털을 말릴 수 있는 드라이룸을 갖추고 있다. 강아지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이 수영장은 반려동물 전용이라 사람은 물에 들어갈 수 없다.

객실을 둘러 보니 투숙객을 위한 침대 이외에 반려동물 전용 침대와 식탁, 물그릇, 배변 봉투 및 패드 등이 구비돼 있었다. 2층 카페에서 반려인은 조식과 브런치, 각종 음료를 즐기면서 반려견에게 수제 간식을 먹일 수 있다.

더펫텔 개장 이후 경남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처럼 객실 일부를 반려동물과 동반 숙박이 가능한 객실로 허용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더펫텔은 반려동물이 없으면 투숙이 아예 불가능하다. 더펫텔 이은진 총괄팀장은 “우리 호텔이 전국 최초로 생겨 반려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일부 호텔이 전체 객실의 10%가량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객실로 전환하고 있지만 호텔 시설 100%를 반려동물에 맞춘 우리 호텔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

   
더펫텔 객실 내부(위)와 2층 반려동물 카페.
반려인이 출장이나 여행으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돌볼 수 없을 때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가 의뢰인이 비운 집에 와서 반려동물을 주인 대신 돌봐 주는 역할을 한다. 정해진 시간에 들러 반려동물을 챙겨 주거나 주인이 떠나 있는 동안 내내 집에 머물면서 돌봐 준다. 아니면 펫시터가 반려동물을 자신의 집에 데려가 주인이 올 때까지 돌봐 줄 수도 있다. 의뢰인과 펫시터가 상황과 조건에 맞게 계약하기 나름이다.

펫시터를 고용하는 것은 반려동물이 익숙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동물병원 내 애견호텔을 비롯한 반려동물 케어시설을 이용하면 여러 마리가 함께 지내다 보면 싸움이 일어나고, 반려동물이 갇혀 있는 데 스트레스를 받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산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동물복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장노년 반려동물 돌보미’ 양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반려동물과 생활하거나 생활한 경험이 있는 장노년층 시민을 선발해 반려동물 위생, 건강관리에 관한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시켜 펫시터로 활동하게 하고 있다. 펫시터 신청 및 문의 (051)853-1334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건강한 부산을 위한 시민행동 프로젝트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부산여행 탐구생활
갈대·물억새 명소 을숙도
마트에서 찾은 셰프의 마법
에티앙 트루터 셰프의 귤 소스 햄버그스테이크와 오레오 눈사람 디저트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한방 명약이라 불리는 공진단
한방으로 잡는 여름철 건강관리
강혜란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전체보기]
콜레스테롤 약의 패러독스, 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과거 처방전 확인, 현명한 약 복용 지름길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소아중이염 치료, 항생제 꼭 안써도 된다
하지불안증, 빈속에 생수 들이켜보세요
단신 [전체보기]
소프라노 전이순 12일 독창회 外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성 조숙증은 여아만? 남아도 살펴봐야
생후 3년·사춘기 때가 키 성장치료 최적의 타이밍
우리 동아리 어때요 [전체보기]
명호고 ‘띵킹! 메이킹!’
반여고 ‘행복연구반’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수족냉증, 혈액순환 막는 근본원인 치료 먼저
마음의 병, 한의원에서 어떻게 치료할까?
윤호영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인체 면역력 이용해 항암치료 가능
한여름 더 심해지는 갱년기 증후군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한의사 처방받은 한약, 간 자생력 향상에 도움
잇몸 질환, 침·한약으로 예방·치료 가능
정은주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전체보기]
건강한 여름 나는 법
중고생 기자수첩 [전체보기]
맹목적인 힙합 사랑은 위험하다
취업 꿈꾸는 특성화고 학생들, 의무검정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요통 신경주사·신경성형술의 차이
40세 이후엔 1~2년 간격 유방촬영 검사 필수
착한 소비를 찾아서 [전체보기]
소비 과정에서 사람과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영국
공정무역의 생산자 혜택
톡 쏘는 과학 [전체보기]
노벨 화학상 받은 부산 사나이
착시효과로 교통사고 줄인다
펫 칼럼 [전체보기]
서글픈, 만원의 행복
당신의 외로운 삶, 고양이가 보살펴 드립니다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역류성식도염, 천천히 씹어 드시고 야식 피하세요
불면증, 한방으로 치료한다
황은경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전체보기]
채광 적은 겨울…내 몸에 비타민D 채워라
장염,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

무료만화 &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