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운동 생활화로 급증하는 대장암 예방해야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2-19 18:57:41
  •  |  본지 24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12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5년 암 통계 자료를 보면 대장암 발생자 수가 위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대장암은 2000년에 접어들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암이다. 대장암 유병자가 22만 명에 달하고 재발 환자 80%가 수술 후 2년 안에 생기므로 수술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은 전체 길이 150㎝로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뉘고 항문으로부터 시작해 안쪽으로 대략 15㎝ 정도 부위를 직장이라 한다.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될 수 있다. 대장은 수분 흡수 및 몸에 필요한 전해질 흡수가 주된 역할이다.

대장암의 5%는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과 관련돼 있고 20%는 가족력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유전성 대장암을 제외하고 대장암 대부분은 후천적 영향 때문에 생긴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육류,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와 같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비만, 흡연, 음주와 같은 나쁜 생활 습관이 꼽힌다. 이런 요인 이외에도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 육류가 대장암의 원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육류가 지닌 영양학적 가치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채소와 함께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연구 결과를 보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매일 소주 1병 이상을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6배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대장암 진단 전후에 흡연할 경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5~2배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대장암 예방뿐 아니라 재발 방지와 2차 암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너무 마르거나 비만이 아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신체 활동을 많이 하고, 청소나 빨래 같은 집안일을 하는 것도 좋다. 특히 하루 30분가량의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장암 위험이 20~25% 낮아진다는 점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이와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과 마늘, 우유, 칼슘 등의 적절한 섭취는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장암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실제 초기 대장암 환자는 증상이 있어 발견하는 경우보다 검진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혈변, 빈혈, 복통, 변의 굵기가 가늘어짐, 급격한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변비와 설사와 같이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에서도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언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과장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건강한 부산을 위한 시민행동 프로젝트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마트에서 찾은 셰프의 마법
오지훈 셰프의 햄 치즈 엠파나다와 뭉게구름 복숭아 컵케이크
부산여행 탐구생활
숨은 종교 명소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한방으로 잡는 여름철 건강관리
노인성 치매, 한약·침으로 기혈 다스려야
강혜란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전체보기]
콜레스테롤 약의 패러독스, 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과거 처방전 확인, 현명한 약 복용 지름길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하지불안증, 빈속에 생수 들이켜보세요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성 조숙증은 여아만? 남아도 살펴봐야
생후 3년·사춘기 때가 키 성장치료 최적의 타이밍
우리 동아리 어때요 [전체보기]
동래여중 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면’
금정고 독서토론반 ‘나비효과’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마음의 병, 한의원에서 어떻게 치료할까?
윤호영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한여름 더 심해지는 갱년기 증후군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잇몸 질환, 침·한약으로 예방·치료 가능
임산부에게 행복한 건강을 드리는 맞춤한약 치료
정은주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전체보기]
건강한 여름 나는 법
춘곤증 이기려면 잡곡밥 먹고 미네랄 보충해야
중고생 기자수첩 [전체보기]
맹목적인 힙합 사랑은 위험하다
취업 꿈꾸는 특성화고 학생들, 의무검정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남모를 고통 치질서 벗어나려면
소변 이상 증상 간과해선 안 돼
착한 소비를 찾아서 [전체보기]
공정무역의 생산자 혜택
온천시장과 쑥 한 소쿠리…가치와 희망을 발견하는 일
톡 쏘는 과학 [전체보기]
착시효과로 교통사고 줄인다
붉은불개미보면 일단 신고부터
펫 칼럼 [전체보기]
반성합시다, 무책임한 우리를
반려견과 교감 위해 준비할 것들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불면증, 한방으로 치료한다
파킨슨병 환자, 육류·우유 안 먹어야
황은경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전체보기]
장염,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