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서울팀 소유주 케빈추

오버워치 서울팀의 연봉은 “경쟁적인 수준”이라고 소유주인 케빈 추는 말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다중접속 1인칭 슈팅게임(FPS) ‘오버워치’ 서울팀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케빈 추는 “경쟁적인 급여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 “어떤 팀이든 팀워크가 중요하다. 그래서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만나봤다. 하지만 유능한 선수들도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워크가 뛰어난 기존의 루나틱하이를 선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오버워치 서울팀’은 팀장인 EscA 김인재, zunba 김준혁, Miro 공진혁, tobi 양진모, ryujehong 류제홍, Gido 문기도, 백광진 감독, 채호정 수석코치로 꾸려지게 됐다.

이후 6명을 더 선발할 예정이지만, 아직 그 일정은 미정이다. 팀의 이름도 결정되지 않았다.

‘오버워치’ 서울팀의 소유주인 케빈 추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단계로 재능 있는 선수들로 찾았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한국에서 찾았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은 그들을 지원하는 조직이 필요하다. 그들을 통해 챔피언십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의욕으로 넘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인재는 “한국 팀에 들어와서 영광이다. 앞으로 오버워치 경기 때 좋은 팀워크과 경기력으로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최고 수준의 대우가 기대된다. 오버워치 리그에서 뉴욕양키스나 멘유와 같은 구단처럼 좋은 이미지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류제홍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해 영광이다. 연봉이 높다(웃음). 일 년 뒤 모습, 목표는 우승이다. E-스포츠를 넘어서 프로야구팀, 축구팀과 같이 인기를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진모는 “자기관기를 잘해야 한다. 선수는 건강관리, 성적관리, 멘탈관리를 해야 한다. 영어공부 등의 자기계발까지 팀에서 시켜준다고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공진혁은 “최고의 선수, 최고의 코치진이 많은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했다.

김준혁은 “첫 리그에서 우승이 목표다. 서울 팀의 일원으로 LA에서 이뤄지는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시차적응과 체력관리를 할 것이다. 상대팀의 분석도 필요하다. 서울 팀에 합류하면 쾌적한 숙소와 전문적인 식단이 우승에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문기도는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운이 좋은 것 같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막내답지 않게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포현했다.

EscA 김인재, zunba 김준혁, Miro 공진혁, tobi 양진모, ryujehong 류제홍, Gido 문기도

백광진 감독은 “기존의 루나틱하이 멤버들을 선택해 고마웠다. 짧게는 1년을 함께 했는데, 모두 와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부분이 고마웠다. 최대한 빨리 합류해서 글로벌 리그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