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3(이하 갤탭S3)가 국내시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갤탭S3를 '자급제' 상품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자급제란 소비자가 이동통신사가 아니라 대형마트나 가전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공기계를 구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는 우선 공기계를 사들인 뒤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약정기간 없이 통신사와 요금제를 비교적 소비자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자급제 제품의 경우 통신사 지원금은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우선 고객 유입책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숍'(U+Shop)을 통해 갤탭S3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월 통신비 7%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제휴카드로 자동이체 시 요금을 추가 할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월 처음 공개된 갤탭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으로, 전작보다 대폭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생산성이 특징이다.

갤탭S3를 구매하면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달려있던 스타일러스 'S펜'이 기본 제공된다.

S펜은 펜대 두께가 9㎜로 일반 필기구와 비슷하고, 인식 가능한 필압이 2048단계에서 4096단계로 높아져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탭S3는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을 적용한 스테레오 스피커 4개를 모서리에 각각 탑재했고,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고속 충전 기능 등을 갖췄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