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맘클럽 병원과 상담도
- 서면 '로그맘파크' 카페모임
- 셀프스튜디오·강의 예약도

10일은 임산부의 날이었다. 이날은 한 생애에 있어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임신과 출산의 주체인 임산부를 배려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임산부에게는 생일처럼 느껴지는 날이지만 현실 속에선 그저 스쳐 지나가는 평범한 날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산부들만이 일상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작은 푸념 하나에도 귀기울이고 예비엄마들끼리 모여 차 한 잔 마시며 수다로 출산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국제신문과 임산부 태교 전문기관인 '로그맘(Logmom)'이 최근 공동으로 '로그맘'앱(어플)을 개발, 출시를 완료했다. '로그맘'앱은 예비엄마나 엄마들끼리 임신육아 정보를 나누면서 친구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임신육아 전문 커뮤니티 앱이다. 특히 '로그맘'은 엄마들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앱 내 커뮤니티 공간을 따로 마련해 엄마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각종 정보에 커뮤니티 기능까지

엄마들의 커뮤니티 앱 '로그맘'은 엄마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원활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 공간은 주로 예비맘과 육아맘들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주변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못 했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특히 '비밀톡'이라는 카테고리에는 아이디가 비공개 처리돼 신분 노출의 걱정 없이 각종 고민이나 비밀을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다.

로그맘은 이에 그치지 않고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 위치한 로그맘파크를 활용, 엄마들의 커뮤니티가 오프라인화될 수 있도록 모임 유지에 필요한 공간 대여 및 이벤트도 지원한다. 이는 '임신육아'란 공통된 관심사로 새로운 모임을 형성하려는 '그녀들의 문화'에 착안해 만들어진 로그맘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이다.

■전문병원과의 상담 통로

지난 8월 국제신문, 부산시,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와 함께 11개의 지역 대표 여성병원(구세산부인과·메디우먼산부인과·미래여성병원·미즈웰산부인과·본메디여성어린이병원·아름병원·에디스여성병원·위대한탄생 여성병원·일신기독병원·좋은문화병원·한나여성아이병원)이 '메디맘클럽'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했다. 메디맘클럽은 ▷정부의 임신출산 장려 정책 동참 ▷임산부 배려 문화 정착 ▷임산부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임산부들이 보다 풍요롭고 안정된 삶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로그맘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앱 내에 '메디맘톡' 메뉴를 만들어 엄마들이 임신, 출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궁금한 것에 대해 메디맘클럽 병원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이 '메디맘클럽' 카테고리를 통해 정보 및 소식을 안내함으로써 회원들에게 좀더 친밀하고 적극적인 소통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마트폰 기반 간편한 태교 예약

예비맘이 많은 관심을 쏟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태교'이다. '로그맘파크'에서는 태교플라워, 완전 모유수유 프로젝트 등 기존 임신육아교실과 달리 체험 중심의 태교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로그맘은 로그맘파크와 연계, 앱의 또 다른 주요 기능에 '태교 커뮤니티'를 포함시켰다. 로그맘앱을 통해 로그맘파크의 특별한 태교강의를 예약, 결제할 수 있다. 로그맘은 향후 메디맘클럽 소속 병원에서 진행하는 임산부교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로그맘은 앱을 통해 로그맘파크 내 베이비 셀프스튜디오 사용뿐 아니라 출산육아 관련 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회원들에게 할인 및 공동구매 등 풍성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로그맘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현재 이 앱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로그맘'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앱 다운 후 회원 가입하면 모바일 회원카드를 비롯해 태교강좌 신청, 임신출산 관련 정보 및 매거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로그맘 이승호 대표는 "로그맘은 이달 중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도시철도 내에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자는 임산부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며 향후 부산을 넘어 전국 단위의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