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 은경의료재단이 부산 남구에 인창대연요양병원을 개원한다.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 은경의료재단이 28일 부산 남구 인창대연요양병원을 개원했다. 사진은 이 병원 전경.

인창대연요양병원은 지하 2층, 지상 11층 355병상 규모로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병원은 '환자 중심 도심 속 친환경 힐링병원'을 목표로 안전 우선으로 설계, 시공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환경기준을 거친 ZERO-VOC 색소 사용으로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아토피 및 비염이 있거나 냄새에 예민한 사람에게 좋은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다. 의료시설로 특화된 친환경 바닥재로 시공했다.

특화된 집중재활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3층 전관(848㎡)에 배치된 재활치료실이다. ▷밸런스트레이너 전동기립 및 동적균형 훈련기, 3차원 인지운동치료 및 일상생활 동작훈련 시스템, 인지치료(CoTras-p), 연하(삼킴) 장애치료(vital stim) 등 전문재활 의료기기 ▷체외충격파치료기 ▷척추심부근 및 균형능력 강화 시스템(huber 360), 슬링(Redcord) 등 통증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중추신경계 환자를 위한 재활치료 등 재활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구비했다. 뇌신경재활센터에서는 뇌졸중클리닉, 인지재활클리닉, 연하장애클리닉, 경직클리닉, 통증클리닉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치료팀이 환자의 개별적인 문제점을 평가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대 병원장은 박순규 전 부산대병원장이다. 김말순 이사장은 "신뢰와 나눔, 봉사 실천의 초심을 잊지 않고 지난 12년간 애써온 인창요양병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창대연요양병원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