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진주 촉석루

- 진주성 美 CNN 한국방문 명소
- 한국 3대 누각 중 하나 촉석루
- 남강과 어우러져 절경으로 꼽혀

경남 진주는 강의 도시로 도심에서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남지역에서도 몇 안 되는 곳이다.

진주의 대표 사적인 진주성은 미국 CNN 방송에서도 한국 방문 때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로 선정했다. 진주성은 한산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인 진주대첩이 벌어졌던 격전지다.

적장을 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를 모신 사당은 역사 현장 학습에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촉석루는 평양의 부벽루, 밀양의 영남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손꼽히는 건축물이다. 촉석루에 서면 흘러가는 남강과 탁 트인 하늘이 눈 앞에 펼쳐진다.

진양호 전경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진양호는 수려한 풍광을 지닌 인공 호수다. 진양호반의 아침 물안개와 저녁 노을은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전망대와 동물원, 진주랜드가 있고 주변에 물 문화관, 어린이 교통공원, 일주도로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전통 소싸움도 볼거리다. 진주는 우리나라 전통 소싸움의 발원지답게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소싸움 경기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진주 동부권인 이반성면에 있는 경남도수목원은 남부지역 최대 수목원으로 방문객이 줄을 잇는다.

58만 ㎡의 광활한 면적에 전문 수목원, 화목원, 열대 식물원, 무궁화공원 등 국내외 26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최근 레저 인구가 늘어나자 수목원 측은 다양한 테마 시설과 가족 단위의 체험시설, 경관 숲, 물 순환시설, 대나무 숲 등을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최대 산림박물관도 인기다. 이곳에는 4개의 전시실과 자연표본실, 생태체험실, 자연학습 체험실 등을 갖추고 2040여 점의 산림 자료가 전시돼 있어 국내 산림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