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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동의보감] 체질별 맞춤처방 통한 비만관리

찌는 체질엔 고단백…마른 체형은 저칼로리 식단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2-01 19:50:41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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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면서 살이 찌기 쉬워지는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누구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하는데, 누구는 삼시세끼에 야식에 온갖 살찐다는 음식을 다 챙겨먹는데도 몸이 말라서 고민이라고 한다. 같은 음식을 먹는데도 어째서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내 몸의 개성, 즉 체질이 다른데 있다.

체질이 다르면, 살이 찌는 원인과 정도 또한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방법으로 체중을 관리해도 누구는 살이 잘 빠지는 반면, 누구는 초반에는 살이 좀 빠지는 것 같았는데 갈수록 소화가 안 된다거나 변비나 두통이 생긴다거나 몸이 붓는다거나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흔히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살을 빼라고 하지만 그 적절함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따라서 내 몸이 어떤지를 먼저 알아야 내 몸에 맞는 적절한 방법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체질은 살이 잘 찌는 체질과 살이 잘 안 찌는 체질로 나눠 볼 수 있다. 전자에는 '토 체질'과 '목 체질'이 있다. 강한 소화력과 흡수력을 가진 이들 체질은 다른 체질에 비해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살이 쉽게 찐다. 그래서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고 육류, 달걀, 생선 등 고단백 위주의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명 '황제 다이어트'라고도 알려진 '앳킨스 다이어트'가 이와 유사하다.

이처럼 고단백 식단을 시행할 때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주고 순환을 촉진하면서 왕성한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다 적당한 수분 보충과 운동을 병행한다면 더욱 좋겠다.

이에 비해 '금 체질'과 '수 체질'은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다. 그렇다고 해서 비만이 절대 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이들 두 체질은 다른 체질보다 상대적으로 소화 효소의 분비가 적고, 대체로 마른 체형이 많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에는 쉽게 살이 찔 수 있고, 이 때문에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기기도 쉬운 체질이다. 이런 체질에게는 '오니쉬 다이어트'나 '프리티킨 다이어트'처럼 지방을 제한하면서 저칼로리의 채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낮은 칼로리의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서도 약한 위나 간을 혹사시키지 않는 것이 좋은 까닭이다.

영양의 균형을 고려해 칼로리를 제한하고 소식(小食)을 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것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자신의 체질적 특성에 맞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관리하고, 이와 더불어 식이요법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체질에 맞는 운동과 치료를 같이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날씬한 몸은 물론이고, 잘못된 식이로 인해 체내에 쌓인 독소의 해독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겉과 속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 

김채윤 체담한방병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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