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마 등에 자외선 차단제 꼭
- 염색머리 태양에 탈색 주의
- 깨끗히 씻고 손끝으로 마사지
- 기능성 제품으로 유수분 조절
- 드라이기 30㎝ 거리두고 말려야

여름 바캉스 후 모발과 두피는 아주 민감해진다. 뜨거운 햇볕의 열과 자외선에 노출돼 모발과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면서 상하게 되는 것이다. 여름철 특히 많은 노폐물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탈모 등 부작용은 물론 염증까지 생긴다. 휴가 후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모발·두피 관리법을 이가자헤어비스의 도움말로 살펴봤다.

■자외선 차단이 우선

	땀과 피지가 많이 배출되는 여름일수록 클렌징이 중요하다. 이가자헤어비스 제공

얼굴 목 팔 등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듯이 두피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두피는 일반 피부 조직보다 얇으므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세포나 조직이 더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가령 선스프레이 같은 유분기가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가르마나 정수리 등에 얇고 넓게 소량으로 뿌려주는 게 도움이 된다.

염색 머리는 뜨거운 태양에 탈색이 더욱 빨리 진행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모발의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산화되며 미립자로 분열된 뒤 유출된다. 이 때문에 모발에 탈색이 이뤄지며 광택과 윤기도 줄어 모발이 거칠어 보이게 된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두피뿐 아니라 모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가볍게 뿌려주는 게 좋다. 선스프레이가 없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간 미스트나 에센스 등을 모발 끝을 위주로 발라주면 좋다.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

땀과 피지가 많이 배출되는 여름철에는 클렌징이 가장 중요하다. 노폐물이 두피를 막아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물놀이가 잦은 여름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염분이 있는 바닷물이나 화학약품이 포함된 수영장 물이 두피에 직접 닿기 때문에 딥클렌징 샴푸를 사용해 두피의 잔존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먼저 빗질로 모발의 먼지를 충분히 털어내 주고, 미지근한 물로 모발과 두피를 적신 뒤 샴푸한다. 마지막 헹굴 때에는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서 머리의 열을 내려준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열에 인해 두피가 지치게 되면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손끝을 활용, 동전 크기만큼 손가락을 굴려가면서 이마→정수리, 목 아래→정수리, 귀 뒤쪽→정수리 방향으로 번갈아가며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유수분 균형 조절 기능성 제품 활용

충분히 씻고 헹궈냈지만 말리는 과정에서 드라이 열로 인해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때는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팩이나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발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유·수분 균형이 중요하다. 팩이나 트리트먼트를 바른 뒤 시간을 두고 방치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헤어캡을 써 욕실의 온도와 습기에 의해 자연스팀이 될 수 있도록 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두피와 모발 말리기

두피와 모발을 잘 말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두피를 먼저 말린 후 모발을 말리는 것이 좋다. 차가운 바람과 따뜻한 바람을 번갈아가면서 말리는 것이 좋으며, 너무 가까이에서 말리게 되면 모발이 상할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30㎝가량 떨어뜨려 말려야 한다. 모가 굵은 빗을 활용해 두피를 톡톡 두들기면서 말리면 빠르게 말릴 수 있고 마사지 효과도 볼 수 있다.


# 상태 따라 씻는 법 다르게 손상모 두피 위주 마사지, 극손상모 손빗질하며 샴푸

모발 상태에 따라 샴푸와 헤어팩 시간을 달리하는 게 좋다. 모발을 말릴 때는 따뜻한 바람과 차가운 바람을 섞어가며 드라이한다. 팩을 한 뒤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머리에 쓰고 있으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건강모: 젖은 모발에 샴푸를 두피 위주로 2분 정도 마사지한 후에 헹궈낸다. 팩은 두피를 제외한 모발에 바른 뒤 5분간 방치한 뒤 헹궈낸다.

-손상모: 젖은 모발에 샴푸를 두피 위주로 5분 정도 마사지한 뒤 헹궈낸다. 팩은 두피를 제외한 손상모 위주로 바른 뒤 10분간 방치하고 헹궈낸다.

-극손상모: 젖은 모발에 샴푸를 두피 위주로 5분가량 마사지하고, 아래 방향으로 손빗질을 하면서 5분 뒤 헹궈낸다. 손빗질은 모발의 큐티클을 정리하기 위함으로, 손에 있는 열로 샴푸 속 영양분의 침투를 높일 수 있다. 팩은 손상모 위주로 도포하고, 10분간 방치 후 헹궈낸다. (이가자헤어비스 홈케어 제품 '모토모토' 샴푸 및 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