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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임시 감독 입국…14일 첫 대표팀 명단 발표

11월까지 A매치 6경기 지휘

성과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연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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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함께 13일 입국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대표팀 운영에 들어간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취재진을 만난 그는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의 공개 채용을 통해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물러난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으로, 오는 9~11월 A매치 6경기를 맡는다.

그는 선임 이후 대표팀 경기를 꾸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선임 직후 매일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서 그동안 어떻게 경기를 진행했는지 분석했다”며 “한국의 문화도 계속 공부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한 배경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누구에게나 매우 슬픈 일이었다”면서도 “이제는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실패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이 대표팀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이 기간 대표팀은 9~10월 4경기, 11월 2경기 등 모두 6차례 A매치를 치른다. 축구협회는 6경기 결과에 따라 모레노 감독이 2027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수 있도록 계약 조건을 마련했다.

모레노 감독은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소토, 하비에르 초카로, 니코 보쉬 코치와 함께 대표팀을 이끈다. 여기에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인 조용형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도 합류했다.

첫 일정은 대표팀 선수 선발이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모레노 감독은 정식 감독직에 대한 질문에는 “제 목표는 지금 앞에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는 많지 않지만 오직 대표팀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유니폼에 사인하는 모레노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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