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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민성, 마줄스, 류지현 |
- 4연패 도전 축구, 15일 카타르와 첫 판
- 야구대표팀은 14일 소집, 21일 대만전
- 최준용 합류한 농구, 12년 만에 金조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시아 최고’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축구·야구·농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을 위한 첫 훈련을 소화하며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호는 지난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K-리거 14명이 함께 훈련했다. 이들은 4일까지 짧은 훈련을 한 뒤 6일 일본으로 향한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토트넘),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돼 조별리그 3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이기혁(강원)은 23세 연령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로 함께 한다.
한국은 4개 조 가운데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오는 15일 카타르와 맞붙고,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소화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민성호의 어깨는 무겁다.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이후 한국 축구를 향한 시선이 비판과 냉소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표팀은 한국 축구의 명예를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아시안게임에 임한다.
다만 대표팀에 포함된 양현준(셀틱)과 이영준(그라스호퍼) 등 해외파 선수들의 골 감각이 최근 살아난 것은 기대되는 부분이다. 양현준은 3일 애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쐐기 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고, 이영준도 이날 팀에서 3호 골을 작성했다.
최근 부침을 겪은 남자 농구 대표팀도 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리고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지난 2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발표한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에는 ‘에이스’ 이현중과 여준석(시애틀대), 최준용(KCC), 이정현(소노)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유기상(LG), 이승현(현대모비스), 변준형(정관장), 안영준(SK), 장재석(KCC) 등 주요 선수와 문유현(정관장), 에디 다니엘(SK) 등 젊은 유망주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남자 농구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에 편성돼 10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일본 출국에 앞서 4일과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줘 우려가 나오는 만큼 필리핀과의 평가전에서 그동안 드러난 문제를 보완하고 아시안게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소집해 2주간 일정을 소화한다.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과 통산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14일 모여 손발을 맞춘 뒤 17일 일본으로 향한다.
한국은 오는 21일 숙명의 라이벌 대만과 첫 경기로 조별리그를 시작하고 이어 태국 홍콩 등과 예선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에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활약한 문보경(LG 트윈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곽빈(두산 베어스)을 비롯해 24명이 참가한다.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투수 최준용 김진욱, 외야수 윤동희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