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영 후반 교체 투입 팀 1-2 패
- 황희찬 7경기째 골 침묵 이어가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유럽파 선수들이 이번 주말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은 12일(한국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1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리그 1위 뮌헨에 1-2로 역전패했다.

마인츠는 전반 22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어’를 낚는 듯했으나 후반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주 볼프스부르크전 3-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마인츠는 6승 3무 6패, 승점 21로 8위에 머물렀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서 후반 39분에 교체 선수로 투입됐지만 팀은 1-2로 졌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호펜하임이 코너킥 상황에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려 승점 3을 가져갔다. 승점 25(7승 4무 4패)에 머문 프라이부르크는 5위로 밀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하는 황희찬도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지난 11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희찬은 후보 22분 교체 투입됐지만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팀은 후반 21분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에 페널티킥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지난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1-1 무) 이후 7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갔다.

울버햄프턴은 2연패를 포함해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 그치며 리그 8위(승점 21)에 머물렀다. 특히 정규리그에서는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에 비상이 걸렸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