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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가을야구’ 가려면 기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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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가 남긴 말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롯데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4 대 4로 비기면서 64승 8무 68패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입성이 어려워졌다.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경우의 수가 없는 건 아니다. 롯데는 27·28일 KIA 타이거즈, 29· 30일 LG와의 홈 4연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27일 오후 기준 5위 SSG 랜더스와는 3경기 반 차이가 난다. 동률이 되면 롯데는 상대 전적에서 SSG에 5승 1무 10패로 뒤진다. 롯데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SSG가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하면 반 경기 차로 뒤집을 수 있다. 실낱같은 가능성은 있다. SSG는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위 키움 히어로즈(67승 7무 67패)와 7위 NC 다이노스(65승 8무 66패)도 남았다. 이 두 팀이 남은 경기에서 각각 1승 2패, 2승 3패를 기록하고, 롯데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이 역시 가능성이 낮은 건 아니다. NC와 키움은 반게임을 놓고 1위 경쟁을 벌이는 kt와 삼성 라이온즈와 일전을 치러야 해 쉽게 승리를 따내긴 어렵다.

한편 롯데는 롯데캐피탈 9월 최우수선수(MVP) 투수 최준용이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11경기(11⅓이닝)에 출전해 무실점(WHIP 1.06) 8홀드11탈삼진을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월간 수훈 투수로는 구승민과 이인복이 선정됐다. 야수 수훈을 선정하는 다솜홈서비스 수훈 선수에는 전준우, 한동희가 뽑혔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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