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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수렁 속 토트넘 구해낸 손흥민

애스턴 빌라 상대로 시즌 첫 도움, 후반 자책골 유도 팀 2-1로 승리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10-04 19:39:5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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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은 EPL 정규리그 8위에 올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어시스트에 이은 상대 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팀을 구해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3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1-2022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터뜨린 선제골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후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1-2022 EPL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터뜨린 선제골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원에서 호이비에르가 경합을 이겨내고 지킨 공을 손흥민에게 밀어줬고,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로 들어간 호이비에르를 발견한 뒤 공간을 가늠해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호이비에르는 손흥민의 패스를 멈춰 세운 뒤 오른발 슛을 꽂았다. 이번 시즌 EPL에서 나온 손흥민의 1호 도움이다. 리그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는 5개로 늘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결승 득점이 된 상대 선수 맷 타깃의 자책골에도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을 허물고 들어간 뒤 상대 선수 세 명이 달려드는 가운데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골대 앞에서 루카스 모라와 경합하던 타깃을 스쳐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결승 골이 됐다. 이 골은 애초 EPL 공식 홈페이지에 모라의 득점으로 올라가 손흥민의 추가 도움이 기록됐다가 경기가 끝날 때쯤 타깃의 자책골로 바뀌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EPL 한 경기 2득점을 올리며 애스턴 빌라를 2 대 1로 물리치고 리그 3연패에서 탈출, 승점 12점째를 기록해 8위로 올라섰다.

팀을 구해낸 맹활약 덕에 손흥민은 팬투표에서 65.1%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맨시티와의 리그 개막전, 토트넘이 3연승을 거뒀던 왓퍼드와의 3라운드에 이은 이번 시즌 세 번째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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