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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팀 태권도 女57㎏급 알리자데, 준결승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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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난민팀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 출신인 난민팀(EOR) 태권도 선수 키미야 알리자데 제누린(23)이 세계 최강 제이드 존스(28·영국)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준결승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알리자데는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여자 57㎏급 16강전에서 존스에 16 대 12로 승리를 거뒀다. 존스는 2012 런던, 2016 리우 대회 여자 57㎏급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태권도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첫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었지만 알리자데에게 일격을 당했다.

앞서 알리자데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모국 대표로 출전한 나히드 키야니찬데(23)와 ‘공교로운’ 대결에서 18 대 9로 이기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미니나 타티아나(러시아 국적 선수)를 만나 3 대 10으로 패했다.

알리자데의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18세였던 2016 리우 대회에서는 이란 대표팀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땄다. 이란 여자 태권도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이란이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1948년 이후 68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2017년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63㎏급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위원회(IOC)는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올림픽 난민팀을 꾸렸다. 난민팀은 11개 국가 출신 29명의 선수로 이뤄졌고, 알리자데는 난민팀 3명의 태권도 선수 중 한 명이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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