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와 지난 4일 아라미르CC에서 조인식을 열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올 시즌 8번째 KPGA 코리안투어 대회인 우성 부경오픈은 2019년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작년엔 코로나19 여파로 다른 상반기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치러지기도 했다. 2019년 1회 대회 땐 당시 ‘루키’였던 이재경(22·CJ온스타일)이 투어 첫 승을 거뒀고, 작년엔 이지훈(35·셀러비)이 연장 승부 끝에 ‘10대 괴물’ 김주형(19·CJ대한통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JTBC골프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이날 조인식에서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회장은 “3년 연속 대회를 개최하게 돼 보람차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두 차례 대회 모두 최고의 명승부가 탄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의 김명섭 대표이사는 “우성종합건설, KPGA와 올해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구자철 회장도 “우성 부경오픈이 최고의 대회로 골프팬 기억에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성종합건설은 부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남자 프로골프단도 운영한다. 2018년 1월 창단했으며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자인 최민철(33), 휴온스셀러브리티프로암 챔피언인 엄재웅(31),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강태영(23), 최성호(35), 손민강(21), 정윤한(26) 등이 소속돼 활동한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