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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볼넷 22개 진흙탕 싸움서 NC 제물로 '씨익'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4-09 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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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첫 ‘낙동강 더비’에서 이기고 돌아왔다. 양팀 합산 볼넷이(22개)이 안타(19개)보다 많았던 보기 드문 경기였다.

 롯데는 8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전경기에서 8 대 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날 마운드는 신예 선발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양 팀 선발 모두 안타보다 볼넷을 더 많이 기록하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롯데 이승헌은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6볼넷 3사구 4탈삼진 3실점을, NC 김영규는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3회초 김영규가 2사 후 정훈 오윤석 한동희 강태율 배성근에게 5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 이닝 동안 5타자 연속 볼넷은 2009년 롯데 김대우 이후 역대 2번째다.

 이승헌은 1회말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나성범 알테어 박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사구와 볼넷 2개로 만루가 됐다. 다행히 이명기와 나성범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끝냈다. 그러나 3회에 권희동에게 볼넷, 박석민에게 사구를 허용한 데 이어 강진성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 김태군을 사구로 보내 3번째 만루를 만들고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4 대 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승헌은 4회에 1사 후 나성범, 알테어에게 안타와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해 4번째 만루를 만들었고, 박진형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후 롯데는 5회말 NC 김태군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6회초 공격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7회초 배성근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에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말 마무리로 올라온 김원중은 3자 범퇴로 틀어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승리 투수는 4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박진형이다. 딕슨 마차도 대신 유격수로 배성근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승리를 이끌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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