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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빅리거, 올 시즌 기상도 ‘맑음’

김광현 3선발·최지만 4번 타자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21-02-21 19:58:52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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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올해도 1선발 맡을 전망
- 양현종, 선발 후보 기대감 ‘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앞두고 미국 매체들이 한국인 ‘빅리거’와 관련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김광현(왼쪽), 최지만
MLB닷컴은 올 시즌 30개 구단 예상 라인업과 선발 로테이션, 마무리 투수를 21일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 매체는 투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선발 투수를, 왼손 거포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4번 타자 1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3선발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일스 마이컬러스, 알렉스 레예스가 4, 5선발이다. 김광현은 팀의 유일한 왼손 선발 투수로 지난해에는 보직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시즌을 맞이했지만, 올해엔 선발로 입지를 굳혔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라인업에서 4번을 차지했다. 지난해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란디 아로사레나가 3번, 조이 웬들이 5번으로 각각 나서 최지만과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이룬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1선발이다. 그의 뒤를 이어 네이트 피어슨, 로비 레이, 스티븐 매츠, 태너 로어크가 선발진을 꾸린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은 이번에 빅리그에 도전해 예상 라인업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그렇지만 양현종은 불펜 투수 8인에 포함됐다. 선발 투수 5인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마이너리거가 아닌 메이저리거로 분류됐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다. 같은 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양현종을 팀 내 선발 후보 두 번째 그룹으로 분류하며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14년간 뛴 베테랑 투수로 7년 연속 매 시즌 170이닝 이상을 소화한 이닝이터”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예상 라인업과 함께 인터넷상에서 선수단을 운영하는 게임을 즐기는 팬들을 위해 판타지랭킹 1∼80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순위가 높을수록 선수 가치가 높다.

한국 선수 중에는 류현진이 85위로 가장 높다. 김광현은 전체 273위, 선발 투수 80위를 차지했다. 최지만은 전체 534위, 1루수 38위였다. 김하성은 전체 257위, 2루수 15위에 올랐다. 같은 팀에서 포지션 경쟁을 펼칠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전체 176위, 2루수 9위로 조금 더 높게 평가됐다. 아직 2021시즌에 뛸 팀을 정하지 못한 추신수(39)는 전체 482위, 외야수 106위에 올랐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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