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서 다시 뭉친 ‘강·정·현(강영웅 어정원 천지현)’…“신인돌풍 기대하세요”

구단 유소년팀 출신 검증된 실력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kookje.co.kr
  •  |  입력 : 2021-01-20 20:08:0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강영웅, 침투능력 뛰어난 공격수
- 어정원, 양발 사용하는 드리블러
- 천지현, 빠른발 공격포인트 강점
- 제2의 이동준·이정협 기대 한 몸

“열심히 뛰어 대한민국 스타 플레이어인 이동준 이정협 선배보다 팀에 더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부산 아이파크 신인 3인방인 천지현(왼쪽부터) 어정원 강영웅 선수가 지난 18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입단 소감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성효 기자
부산 아이파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유소년팀 출신인 공격수 강영웅(숭실대)과 어정원(동국대), 미드필더 천지현(한남대), ‘새 피’ 3인방을 수혈했다. 1999년 동갑내기 대학 3학년생인 이들은 모두 팀의 우선지명 선수로, 학교 졸업 전인 올해 아이파크에 공식 입단했다. ‘제2의 이동준·이정협(유스팀 출신인 전 아이파크 공격수)을 만들겠다’는 구단의 야심 찬 장기 프로젝트 아래 영입돼 ‘부산의 미래’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들을 지난 18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만났다.

세 선수 중 아이파크와의 인연은 강영웅이 가장 일찍 맺었다. 8살 때 취미(아이키즈)로 축구를 시작했다가 4학년 때 공개테스트를 받고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축구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2세 이하(U-12),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 팀을 모두 거치면서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키웠다. 강영웅은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팀에 입단하지는 못했지만 대학을 거치면서 많이 배웠다. 어렸을 때부터 봐온 아이파크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위치에서 볼을 소유하고 다른 선수들과 잘 연계하는 게 강점이다. 공격 지역에 침투하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도 자신 있다”며 ‘공격수 본능’을 비췄다.

어정원과 천지현은 중학교 때 아이파크 U-15팀에 들어왔다. 어정원은 양발을 사용하는 드리블러로, 특히 지난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통영 개최)에서 3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주목받았다. 그는 “빠른 스피드로 드리블해 침투하고 이를 슈팅으로 잘 연결한다”며 “같은 공격수이긴 하지만 영웅이는 가운데고, 저는 측면으로 포지션이 달라 주전으로 같이 뛸 수 있다면 호흡이 잘 맞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현은 172㎝ 64㎏의 작은 체구지만 빠른 스피드를 살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백두)에서 7경기 6골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중원에서 볼을 풀어가는 능력이 강점이다. 전방 높이 올라가 상대 팀에 위협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가벼운 무릎 부상이 있어 재활훈련 중이지만 빨리 회복해 장기를 프로팀에서도 보여줄 계획이다.

대학은 각기 다르지만 신라중 개성고 동기로 어렸을 때부터 봐와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파악한다. 강영웅은 “정원이는 뛰는 속도는 물론 드리블 스피드도 뛰어나 어느 위치에서건 슈팅과 크로스를 할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다. 지현이는 공수에서 활동량이 많고, 볼을 더 좋은 위치로 가게끔 빌드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어정원은 “영웅이는 높은 위치, 밀집된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게임을 하고 상대 심리를 이용한 플레이에 능하다. 골 냄새를 잘 맡고 결정력도 좋은 한 방이 있는 스트라이커”라면서 “지현이는 미드필드에서 적극적으로 플레이해 팀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공격적인 드리블을 잘하며 축구 센스가 좋다”고 치켜세웠다. 천지현은 “영웅이는 어디서 공을 받을지 위치를 잘 안다”며 “정원이는 오른발잡이인데 왼발을 더 잘 쓴다(웃음).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이 장기이고 어느 지역에서도 슈팅이 가능한 선수”라고 자랑했다.

롤모델로는 손흥민(토트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진규(아이파크)를 각각 꼽았다. 어정원은 “손흥민 선수는 저처럼 양발을 사용하고 포지션도 같다. 같은 스타일의 플레이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고 닮고 싶다”고 말했다.

강영웅은 골 연계력과 결정력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수아레스를, 천지현은 볼 센스가 뛰어난 같은 팀 선배 김진규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각오도 다들 단단했다. 강영웅은 “수비할 때 공격수도 촘촘하게 수비에 가담하고, 공격 상황 땐 최대한 많은 인원이 골을 만드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의 주문에 부응하는 플레이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가능한 많이 공격 포인트를 쌓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게 목표”라고 했다. 어정원은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달성하는 등 활약해 매스컴이 주목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천지현은 “신인의 패기가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선정 기자 sjlee@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여론조사 1위 독주에도 웃지 못하는 박형준
  2. 2한일여객선사 줄폐업…항로 닫힐 판
  3. 3정원미달 절체절명의 위기 동명대, 새 총장도 ‘정치DNA’인사 뽑을까
  4. 4인명사고 문책 늘자, 공무원 안전부서 기피에 휴직계까지
  5. 5부산·울산 집값 상승폭 둔화…수도권은 고공행진
  6. 6여당 변성완 “김두관 경선 개입 중단하라”
  7. 7쇼핑몰 이용객 3명 등 부산 코로나 확진자 다시 두 자릿수
  8. 8졸피뎀 하루 권고량의 5배(50㎎), 1년간 ‘수상한 처방’
  9. 9마린자이 불법분양 의혹 나와…시행사는 “허위 사실” 반박
  10. 10김해시, 올해 5곳 108홀 신·증설…파크골프 메카로 키운다
  1. 1여론조사 1위 독주에도 웃지 못하는 박형준
  2. 2여당 변성완 “김두관 경선 개입 중단하라”
  3. 3박재호 "한일해저터널 황당"… 하태경 "55보급창 돔구장 불가능"
  4. 4여당은 가덕, 야당은 성비위…지지정당별로 엇갈린 선거이슈
  5. 5'직을 건다'는 윤 총장에 정 총리 "직 내려놓고 당당히 처신하라"
  6. 6울산 남구청장·경남 의령군수 등 4·7재보선 21곳 확정
  7. 7與 "가덕도, 추석전 사전타당성 조사, 올해 중 예타 면제 목표"
  8. 8문 대통령 "신도시 투기의혹 관련 공공기관 직원 전수조사"
  9. 9박형준, 복지 혁신 8호 공약 발표…박성훈, 경선 승리 다짐 기자회견…이언주, 文 삼일절 기념사 맹비난
  10. 10여당 가덕서 경선대회…신공항 붐업 총력
  1. 1한일여객선사 줄폐업…항로 닫힐 판
  2. 2부산·울산 집값 상승폭 둔화…수도권은 고공행진
  3. 3"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부산상의 선거 영향력 행사 의혹"
  4. 4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3-중> 은산해운항공②
  5. 5LH 직원들 땅 투기 의혹...변창흠 책임론도
  6. 6‘4돌’ 서부산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놀러오세요
  7. 7수소연료·전기 사용, 재활용 소재 채택…친환경車 씽씽
  8. 8소상공인 최대 500만 원 지원, 등록된 노점상도 50만 원 받아
  9. 9부산상의 의원 후보등록 162명(정원 120명)…선거 경쟁 치열할 듯
  10. 10부산 상장사 신산업으로 불황 맞서
  1. 1정원미달 절체절명의 위기 동명대, 새 총장도 ‘정치DNA’인사 뽑을까
  2. 2인명사고 문책 늘자, 공무원 안전부서 기피에 휴직계까지
  3. 3쇼핑몰 이용객 3명 등 부산 코로나 확진자 다시 두 자릿수
  4. 4졸피뎀 하루 권고량의 5배(50㎎), 1년간 ‘수상한 처방’
  5. 5마린자이 불법분양 의혹 나와…시행사는 “허위 사실” 반박
  6. 6김해시, 올해 5곳 108홀 신·증설…파크골프 메카로 키운다
  7. 7“장례식장 일회용품 퇴출, 부산시 공무원부터 앞장”
  8. 8가덕신공항 비전 UP <4> 지역 맞춤 항공정책 구현
  9. 9부산진구 서면~중구 충무동 구간 BRT 공사 시작
  10. 10국제신문 사장에 배재한 선임
  1. 1“득점 과정 중시하는 감독님, 이겼는데 꾸짖어 많이 배워”
  2. 2김하성 빅리그 첫 안타·병살 플레이 신고…공수 활약
  3. 3코로나에 사격도 난항…창원 월드컵대회 연기
  4. 4임성재 ‘아널드 파머’서 반등 노린다
  5. 5롯데, 삼성 상대로 연습경기 첫 승…나승엽 첫 안타+타점 기록
  6. 6부산시체육회 강영서, FIS 레이스 여자 회전 경기서 준우승 쾌거
  7. 7봄비가 야속…이승헌 제구 진땀, 나승엽 외야 실험 불발
  8. 8“타이거 힘내라”…미국 남녀골프 대회 온통 검빨 패션
  9. 9손흥민이 찌르고 베일이 갈랐다…토트넘 연패 탈출
  10. 10젊은 선수들 위기 대응능력 한계 노출
체육단체장으로부터 듣는다
김성호 부산파크골프협회장
체육단체장으로부터 듣는다
부산씨름협회 박수용 회장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