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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벤투호도 강팀…멕시코·카타르에 설욕”

15일부터 잇단 A매치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0-11-12 19:33:3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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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만에 축구 대표팀 복귀
- “좋은 경기로 팬 성원에 보답
- 황희찬·황의조 활약 도울 것”

1년 만에 태극전사로 돌아온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오는 15일(한국시간)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질 멕시코와 카타르전을 앞두고 설욕을 다짐했다.
오는 15일(한국시간) 시작되는 오스트리아 원정 A매치를 앞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 손흥민이 12일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몸을 풀며 승리의 V자를 그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멕시코의 평가전을 사흘 앞둔 12일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가진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에서 “두 팀 모두 우리에게 아픔을 줬다. 1년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보시는 팬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나도 개인적으로 이기고 싶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1 대 2 패배를 안겨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에 결정타가 됐다. 한국은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 대 1로 져 벤투 감독 부임 이래 뼈아픈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들 두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두 팀 모두 강팀이지만 우리도 강하다. 상대가 어렵게 경기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년 만의 대표팀 소집에 대해서는 “설렌다”고 표현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니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표팀에 오게 된다. 동료를 1년 만에,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돼 기뻤다”며 “많은 팬도 대표팀 경기를 기다렸고 모처럼 유럽에서 소집된 만큼 좋은 경기로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A매치에 함께 나서는 벤투 감독과 동료선수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비췄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과는 평소에 가끔 통화하는 사이다. 날 보더니 ‘오랜만에 봤는데 안 바뀌었네. 우리 코치진은 좀 바뀐 것 같으냐’고 물으며 반기셨다”면서 “어린 선수들 모두가 기대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지만 우리 어린 선수들은 늘 잘 따라준다. 특히 황희찬과 황의조는 서로 안 지 꽤 됐고, 서로 원하는 게 뭔지 잘 안다. 희찬이와 의조가 대표팀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좋겠다. 이들이 더 나은 모습으로 소속팀에 돌아가게끔 돕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이어서 혹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특히 그가 속한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최근 팀 선수들의 A매치 차출을 앞두고 “대표팀에 가면 선수들이 재충전할 수 없다. 대표팀에선 좋은 것을 기대할 수 없고, 부정적인 일들만 예상된다”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 차출이) 당연히 피곤할 때도 있고, 이동시간도 길고…. 하지만 이런 건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지친 모습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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