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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염종석 “실력·인성 두루 갖춘 야구 유망주 키울 것”

동의과학대 올해 야구단 창단…초대 감독으로 생애 첫 지휘봉

  • 국제신문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5-26 20:05:4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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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수시모집부터 선수 선발”

“아직 감독 임명장도 안 받았습니다. 많이 쑥스럽네요. 지휘봉을 잡은 만큼 지역 청소년 유망주들이 야구 실력과 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선수 육성에 매진하겠습니다.”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야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염종석(오른쪽) 감독이 지난 25일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대학 야구단 창단 선포식에 참여했다. 동의과학대 제공
26일 염종석 동의과학대학교 감독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25일 야구 인생 처음으로 야구단 사령탑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동의과학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영도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대학 야구단 창단 선포식에 초대 감독으로 참석했다.

염 감독은 “대학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대학의 큰 결정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평소 유망주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후배들에게 야구의 길을 터주는 게 목표였다. 대학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 선수로 진출하는 것도 좋지만 불법도박, 음주사고 등으로 몰락한 선수를 보면 안타깝다. 기본적인 인성을 함양시키는 데 주안점을 둬 훌륭한 스포츠 인재로 키우고 싶다 ”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전문대학이 대학 야구단을 창단하는 것은 동의과학대가 처음이다. 오는 9월 대학 수시모집부터 선수를 선발하며 사회체육과 입학정원 100명 중 25명을 뽑을 예정이다. 11월 중 합격자 발표가 나면 유니폼 제작에 들어가고 이어 공식 창단식을 치를 계획이다.

염 감독은 수시모집 전까지 선수단 구성을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돌아다니려 한다. 그는 “대학 측에서 조만간 창단준비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면서 “야구단 지휘봉을 잡게 된 만큼 선수단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을 마련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올해 부산·경남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선수 발굴에 힘을 쏟고 전국대회에도 들러 학교 홍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 모집이 끝나면 바로 동계훈련에 들어가며 내년 학사 일정을 소화한다. 염 감독은 “학교 내 운동장이 협소해 학교 측에 실내구장을 요청했다. 야외 훈련은 기장 야구월드컵 빌리지 등을 이용할 예정인데 학교와의 거리를 감안해 야외 훈련과 실내 훈련을 이틀씩 하고 하루는 타 대학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선수들 수업 역시 일부 조정해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염 감독은 1992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염 감독은 그해 17승 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33(리그 1위)으로 리그를 평정했다. 다승 3위, 세이브 9위였으며 같은 해 신인왕에 올랐다. 특히 당시 포스트시즌에서 4승을 거두며 롯데에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최근 염 감독은 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출신 박정태, 전 라오스 야구국가대표 감독 권영진 등 레전드 군단이 코칭스태프로 참여하는 밀양 동강중 야구클럽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를 맡고 있으며 MBC경남 라디오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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