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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외인 트리오 호주 전훈서 첫선

샘슨·스트레일리·마차도 합류, 외국인 코치 도움 빠르게 적응

  • 국제신문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2-03 20:01:34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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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선수 3총사가 호주 스프링캠프(전지훈련)에서 첫선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호주에 도착한 이들은 훈련 첫날인 1일 비로 인해 국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실내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여독을 풀었다. 투수 애드리언 샘슨은 부친의 병세가 위독한 상황임에도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3일 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들이 호주 전훈지에서 훈련하고 있다. 왼쪽부터 댄 스트레일리, 애드리언 샘슨, 딕슨 마차도. 롯데 자이언츠 제공
호주 전지훈련 사흘째인 3일 샘슨을 비롯한 댄 스트레일리, 딕슨 마차도 등 외국인 선수는 훈련장에서 ‘프리햅(prehab)’과 ‘다이나믹 웜업’으로 이날 훈련을 시작했다. 프리햅은 예방(prevention)과 재활(rehabilitation)의 합성어로 사전 재활 또는 예방 운동으로 보면 된다. 다이나믹 웜업 역시 기초체력 향상 및 부상 방지를 위한 운동법이다. 외인 3총사는 미국에서 활동할 때에도 익숙하게 했던 프로그램이라 쉽게 따라 했다.

이어진 훈련에선 캐치볼과 컨디셔닝을 소화했다. 10분 동안 개인 준비 시간을 가진 후 캐치볼로 공을 주고받으면서 몸을 풀었다. 캐치볼이 끝난 뒤에는 근육의 빠른 회복을 돕는 추가적인 운동인 컨디셔닝으로 오전 훈련을 마무리했다. 오후에는 웨이트트레이닝 등 개인 훈련으로 보냈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모두 훈련장에 무사히 도착해 국내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코치가 많다 보니 팀 적응이 빠른 편이다. 국내 선수들을 낯설어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등 현재 팀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투수 샘슨은 이번 전지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하지 못할 뻔했다. 지병이 있던 그의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샘슨은 호주 출국 직전 고향인 워싱턴주 레드몬드로 급히 다녀왔다. 다행히 큰 고비는 넘겨 훈련지에 예정대로 합류했다. 구단 관계자는 “샘슨에게 고향에 좀 더 머물다 합류하라고 전했지만 예정대로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며 “부친의 병세가 악화돼 위독한 상황이 다시 오면 언제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5경기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한 샘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금 33만9700달러, 연봉 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옵션 별도)를 받고 거인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는 두 용병 투수가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차도는 빅리그 통산 타율 2할2푼7리 2홈런 37타점을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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