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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인훔치기' 휴스턴 단장·감독 해고…징계 칼끝은 보스턴 코라 감독에게

  • 국제신문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0-01-14 10: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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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빚었던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가 단장, 감독에 대한 중징계와 구단 자체 해고로 정리수순을 밟게 됐다. 이제 남은 사람은 휴스턴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도 ‘사인 훔치기’ 논란의 중심에 선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제프 루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무보수 1년 자격 정지,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 메이저리그 규정상 최대 벌금인 500만 달러를 부과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역대급 징계다. 사무국 발표 직후 휴스턴은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을 동반 해고했다.

이번 논란은 마이크 파이어스를 포함한 전 휴스턴 선수들의 폭로로 촉발됐다. 휴스턴이 2017년 가운데 펜스 쪽에 설치한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상대 팀 사인을 간파하고 타석에 선 타자에게 더그아웃에서 쓰레기통을 두들기는 방식으로 구종을 알려줬다는 것이다.

사무국은 지난해 11월 조사위원회를 꾸려 약 2개월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사인 훔치기는 당시 벤치코치였던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과 선수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코라 감독은 사인 훔치기의 몸통으로 지적받아 조만간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라 감독이 2018년 보스턴 지휘봉을 잡은 뒤 보스턴도 사인 훔치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엔젤레스 다저스를 4승3패로 물리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은 우승 트로피를 빼앗기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흑역사로 남게 됐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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