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2)가 2020년 들어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격한다.

	지난해 12월 프레지던츠컵 경기에서 티샷하는 임성재. 연합뉴스

임성재는 오는 10∼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차례 드는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는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연말에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지난 시즌 US오픈 챔피언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임성재는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2020년을 맞았다. 소니오픈은 올해 임성재가 처음 출전하는 대회다. 임성재는 지난해 후반기 2019-2020시즌에 접어든 이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2위,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 등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PGA 투어는 지난달 ‘2020년 주목할 선수 30명’ 중 한 명으로 임성재를 꼽으며 “그의 첫 PGA 투어 우승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훈(29)도 소니오픈에서 2020년을 출발한다. 강성훈(33)은 지난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으로 하와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