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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갤러리에 ‘손가락 욕’…김비오 빛바랜 우승

KPGA DGB볼빅오픈 마지막날, 티샷 도중 카메라 소리에 분노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9-29 19:32:25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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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 상벌위에 회부 징계 방침

‘돌아온 장타자’ 김비오(29)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이번 시즌에 맨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KPGA 코리안투어 정상급 선수인 김비오는 드라이버 티샷 도중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을 해 스윙을 방해한 갤러리에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이 됐다.
   
사진 촬영을 한 갤러리에게 가운뎃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손가락 욕설을 하는 김비오. JTBC 골프 중계 화면 캡처
김비오는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NS 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건 김비오가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비오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아 상금랭킹은 15위에서 7위(2억7098만 원)로 끌어올렸다.

2010년 코리안투어 대상, 신인왕, 최저타수 1위를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김비오는 3승을 올린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했다가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하지만 김비오는 이날 최종 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다운 스윙 도중 갤러리 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자 움찔하면서 드라이버를 놓친 김비오는 돌아서서 가운뎃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화를 냈다. 김비오는 티샷 실수에도 세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파를 지켰다.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 장면은 TV 중계 화면을 통해 생방송으로 나갔다. 선수의 스윙을 방해한 갤러리도 문제지만 선수가 갤러리를 향해 노골적인 손가락 욕을 서슴지 않은 것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상벌위원회에 김비오를 회부해 징계할 방침이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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