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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수구, 최종전 쿠바에 0-30패…최종 16위로 마무리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7-22 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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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수구대표팀이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패로 최하위(1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2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수구 15·16위 결정전에서 쿠바에 0-30으로 졌다.

 예견된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여자 수구팀이 없었던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가 임박한 지난 5월 대한수영연맹은 선발전을 통해 13명의 대표팀을 급히 선발했다. 대부분이 고등학생이었고 중학생도 2명 있었다.

 한국의 목표는 ‘한 골’이었다. 첫 경기인 헝가리전에서 0-64로 대패했을 때만 하더라도 불가능한 목표처럼 보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경다슬(18·강원체고)이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했고, 이어진 캐나다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한국은 각각 2골, 3골을 넣었다.

 쿠바와의 최종전이 끝나자 선수들은 따듯한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시울이 붉어진 이들은 결국 눈물을 쏟았고, 이내 울음바다가 됐다.

 짧았던 준비 기간은 선수들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 경다슬은 “한 달 연습한 후에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간다는 것은 일반인이 한 달 동안 훈련해서 메시와 축구를 하는 것과 같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뭉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구 덕분에 응원도 많이 받았고, 대표팀 동료들과 정도 많이 들었다”며 “개인 종목인 수영을 하면서 이제껏 못 느껴본 감정을 수구를 통해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막고 싶다!’ (광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순위결정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한국 골키퍼 오희지가 남아공 아미카의 슛을 막고 있다. 2019.7.20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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