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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조현우’…이광연, 폴란드서 뜬 젊은 수문장

막판 상대 헤딩슛 몸 날려 막아, 전 경기 뛰며 잇단 ‘슈퍼세이브’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6-12 19:33:21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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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은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이광연(20·강원)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주전 골키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은 조현우(대구FC)처럼 샛별 탄생을 예고했다.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한국의 1 대 0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이광연 골키퍼가 김대환 골키퍼 코치의 등에 업혀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연은 한국이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선제골로 앞서간 이후 줄곧 에콰도르의 거센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콰도르 에스피노사가 잡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고, 이광연은 공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해 다이빙 펀칭으로 골문을 지켰다.

이날 경기 가장 빛난 순간은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총공세에 나선 에콰도르는 속공으로 한국 문전까지 돌진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오나르도 캄파니가 헤딩으로 정확히 공의 방향을 바꿨다. 골대 바로 앞에서 가속도가 붙은 공은 오른쪽 골문으로 향해 그대로 들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이광연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몸을 날려 바운드된 공을 골라인 밖으로 쳐냈다. 연장전으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결정적인 선방으로 막아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골키퍼 조현우가 보여준 슈퍼세이브들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광연은 줄곧 ‘거미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준결승전까지 치른 5경기 모두 풀타임 출장하며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해냈다. 지난 9일(한국시간) 열린 세네갈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도 상대 키커 은디아예의 슈팅을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광연은 준결승전 후 계속된 선방에 대해 “앞에서 선수들이 많이 뛰어줘 편하게 막을 수 있었다”며 “어려운 볼이었지만 진짜 간절해서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빛광연’이라는 별명에 대해 “정말 영광스럽다. 다른 골키퍼들이 뛰었더라도 빛이 났을 것”이라며 “박지민 최민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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