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7, 토트넘)이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베스트11 명단에서 제외됐다. 보다 충격적인 것은 경기력 난조로 비난을 받고 있는 해리 케인이 손흥민 대신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을 대신해 해리 케인이 베스트 1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승전이 끝나자 베스트 11 명단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승컵을 차지한 리버풀은 무려 9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0-2로 패배한 토트넘은 2명이 선정됐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투톱에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과 케인(토트넘)이 선정됐다. 의아한 점은 케인이 선정된 부분이다. 케인은 단 한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베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케인의 평점은 6.34로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던 손흥민(승점 6.55)에 못 미쳤다. 개다가 손흥민은 케인보다 더 최전방에서 뛰었고 날카로운 유효슈팅도 세 차례나 보였다. 투톱 자리에 놓기 충분했다.

미드필드는 모하메드 살라, 조던 헨더슨, 파비뉴, 사디오 마네로 리버풀이 모두 차지했다. 포백에는 알렉산더 아놀드, 조엘 마티, 버질 반다이크가 리버풀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고 결승전서 평소보다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대니 로즈가 토트넘에서 유일하고 수비진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총 9차례의 선방을 선보였던 알리송(리버풀) 키퍼가 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