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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원 5선발 테스트 ‘한 번 더’

내일 삼성전 선발 등판 예정, 5이닝 이상 활약땐 안착 가능성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5-30 19:50:07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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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슈퍼루키’ 서준원(사진)이 5선발 테스트를 한 번 더 받을 전망이다. 올 시즌 내내 5선발을 찾지 못하고 있는 롯데로선 서준원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는 31일부터 사직 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에 서준원을 선발 투수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상 1일 등판이 유력하다.

앞서 서준원은 지난 26일 LG 트윈스전에 올 시즌 첫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선발로서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경기였다. 이전까지 불펜에서 활약했던 서준원은 3회까지는 잘 막았지만 4회 초 흔들리기 시작했다. 투구 수 70개째에 이형종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연속 4안타를 맞으며 결국 김건국과 교체됐다. 올 시즌 가장 많은 공을 던진 경기였고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구위가 떨어졌다.

4회 초에 무너지긴 했지만 3회까지 보여준 모습은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얻기 충분했다. 특히 2회와 3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서준원이 이번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져 준다면 붙박이 5선발로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 동갑내기인 삼성 원태인이 시즌 초 불펜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말부터 선발 기회를 얻어 기대 이상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서준원도 이와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날 제이크 톰슨이 팔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만큼 롯데로서도 서준원의 호투가 절박하다. 서준원이 안정적인 5선발을 맡아준다면 시즌 중반 반등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다.

KNN 이성득 해설위원은 “서준원은 불펜과 마무리는 물론 선발까지 모두 오갈 수 있는 자원이다. 고교 시절 특급 투수로 불렸던 만큼 다른 동기들과의 자존심 문제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롯데 선발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국 서준원을 믿어야 하고 또 스스로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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