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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역전포…롯데 6점 차 ‘뒤집기쇼’

삼성전 3-9서 10-9로 대역전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5-12 19:40:21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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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승민 9회 등판 2이닝 철벽투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 연장 혈투 끝에 6점 차 열세를 뒤집고 기사회생했다. 다시 연패의 나락으로 추락할 수 있는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승리다.

롯데는 12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가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초에 터진 손아섭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10 대 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박시영이 일찍 무너진 데 이어 뒤이어 등판한 불펜이 줄줄이 실점을 허용하며 6회까지 삼성에 3-9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반전의 드라마는 7회부터였다.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 연속 2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롯데는 이번 시리즈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손아섭이 10회 초에 역전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 초 삼성 구원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1사 2, 3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9-5까지 추격했다. 8회 초에는 2사 1루에서 권오준을 상대로 이대호가 좌월 투런포를 쏘면서 9-7,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2사 2, 3루 찬스에서 오윤석의 잘 맞은 직선타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9회 초에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 이어 9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을 상대로 나종덕이 볼넷 출루한데 이어 강로한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채태인이 좌전 안타를 치면서 9 대 9 동점이 됐다. 삼성은 9회 말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한이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로 나선 구자욱이 친 타구가 중견수 뜬공이 되면서 끝내기 찬스를 날렸다.

결국 손아섭이 승부를 갈랐다. 연장 10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롯데 김대우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롯데 강로한은 2회 초 프로데뷔 첫 홈런(투런)을 기록했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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