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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단 1승…투타 해법 없는 롯데 이대로 주저앉나

마운드 위력 잃고 타선도 무기력, 고질병 실책도 여전 총체적 난국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5-07 20:06:24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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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와 3연전 따라 최하위 가능성
- 주축 선수 복귀 가시화 위안거리

‘5연패 뒤 1승 다시 5연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연패를 끊으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보였으나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다시 5연패에 빠졌다.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둘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7일 오전 현재 롯데는 12승 23패를 기록하면서 삼성 라이온스와 공동 8위다. 승패 마진은 어느덧 -11로 벌어졌고, 이제 최하위 kt 위즈와는 2경기 차이다. kt와의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추락할 처지에 놓이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롯데는 투타가 동반 침체하면서 악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선발진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불펜에 부하가 걸리면서 선발이 호투하는 경기에도 불펜이 붕괴되면서 경기를 내주는 일이 잦다. 선발진에서는 제이크 톰슨과 김원중이 시즌 초반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경쟁력을 잃었다. 특히 올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김원중은 최근 2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페이스를 잃어버리고 있다.

불펜진 역시 필승조인 진명호 구승민 오현택 손승락이 돌아가면서 부진하다. 그나마 2군에서 복귀한 손승락이 지난 6일 SK전에서 마무리가 아닌 중간 계투로 올라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 위안거리다.

롯데의 고질병인 실책이 올 시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도 팀의 성적 부진에 부채질을 한다.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뼈아픈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책은 33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타선은 달아나야 할 때, 쫓아가야 할 때를 가리지 않고 점수를 뽑지 못한다. 승부가 기운 뒤에야 분발하는 게 롯데 타선이다. 롯데는 주장 손아섭과 부동의 4번 타자 이대호,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전준우 등 그 누구도 최근 11경기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특히 전준우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1타점에 그치면서 시즌 초반의 불방망이는 온데간데없다.

그나마 부상이나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들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위안거리다.
리드오프 민병헌을 필두로 전병우 채태인 이병규 등 1군 주력 야수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고, 2군에 갔던 서준원은 이날 1군에 합류했다. 2017년 ‘필승조’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박진형이 빠르게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도 희망적인 소식이다. 양상문 감독은 “박진형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다. 길면 2주 정도면 콜업 시기가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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