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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K리그서 ‘동남아 더비’ 열릴까

축구연맹, 동남아 쿼터제 도입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4-23 19:30:01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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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들 용병 총 5명 보유 가능

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에서 ‘베트남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동남아 시장 개척을 통한 중계권 판매, 스폰서십 수익 창출을 위해 동남아시아(ASEAN) 쿼터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지난 18일 열린 제5차 이사회에서 K리그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보유 쿼터를 기존 4명(외국인 3명+아시아쿼터 1명)에서 동남아시아국가로 구성된 아세안축구연맹(AFF) 소속 선수 1명을 추가한 5명으로 늘리는 규정을 통과시켰다.

2020년부터 K리그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국적 불문)과 ‘아시아 쿼터’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소속 선수 1명 외에 ‘동남아시아 쿼터’로 AFF 소속 선수 1명까지 총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K리그에는 베트남 국가대표팀 출신의 응우옌 콩푸엉(인천 유나이티드)이 뛰고 있다. 그의 인천 입단은 베트남에서 큰 이슈가 됐고, 현지 팬들의 K리그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연맹은 해외 팬들을 위해 매 라운드 1경기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월드와이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맹은 “몇몇 구단들이 동남아 쿼터의 신설을 요청했다”고 밝혀 실제로 동남아 선수 영입을 검토 중인 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시즌부터는 K리그에서 동남아 출신, 혹은 베트남 출신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연맹은 “현재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동남아에서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지금이 시장 개척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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