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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류현진…‘K쇼’ 펼치고도 홈런 두 방에 눈물

밀워키전 5.2이닝 9개 탈삼진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4-21 19:49:22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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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리치에 연타석 솔로포 2실점
- 다저스 타선 부진에 패전 ‘멍에’

부상을 떨쳐내고 돌아온 류현진(32·LA 다저스)이 복귀전에서 호투를 하고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21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밀워키의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연타석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패전의 빌미가 됐다.

류현진은 0-2로 뒤진 6회 2사 1·2루에서 강판했고, 구원 투수 딜런 플로로가 추가 점수를 주지 않아 류현진의 자책점도 2점에 머물렀다.

다저스 타선이 밀워키 마운드에 꽁꽁 묶인 탓에 다저스는 0-5로 패했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9개를 뽑아내며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고 공 92개를 던져 6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맞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통증 탓에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재활 등판을 거치지 않고 12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것 치고는 안정적인 투구였다.

한편 류현진이 이날 밀워키전에 등판함에 따라 다음 경기에서 1987년생 동갑내기인 류현진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빅리그 첫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오는 27∼29일 피츠버그와 3연전을 펼친다.
메이저리그에서 둘은 묘하게 엇갈렸다. 2013년과 2014년, 2시즌 연속 14승을 거두며 다저스 3선발로 자리매김했던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16년에도 부상 여파로 1경기만 등판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5년에 류현진은 재활 중이었다. 강정호는 류현진이 자리를 비운 2016년까지 피츠버그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2017년 재기에 성공했고, 2018년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강정호가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켜 2018년 9월 막바지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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