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7,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서 원톱 공격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 원톱. 토트넘 VS 맨시티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손흥민은 18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 토트넘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토트넘도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큰 상황. 현재 주전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맨시티와의 1차전서 결승골로 토트넘에게 1대0 승리를 안겼기 때문이다. 지난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케없손왕’(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이 왕이다)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을 원톱으로 세우며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3-4-2-1 포메이션에 손흥민이 원톱에 나서고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서 호흡을 맞춘다. 3선에는 대니 로즈, 빅토르 완야마, 무사 시소코, 키어런 트리피어가 나서고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쓰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휴고 요리스가 낀다.

반면 역전극을 노리는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토트넘에 반격할 전망. 쓰리톱 공격에 베르나르두 실바, 가브리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이 나서고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케빈 데 브라이너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알렉산다르 진첸코, 에므리크 라포르트,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나서고 에메르손이 골문을 지킨다.

UCL 4강을 향한 운명의 대결.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맨시티의 골망을 가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는 네이버스포츠, SPOTV, SPOTV2,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