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골프 인프라 확충위해 창단
- 선수 7명 꾸준히 상위 이름 올려
- 매년 스포츠 인재에 장학금도

BNK 프로골프단은 지역 골프 유망주의 성장과 골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BNK금융그룹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4월 창단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최초의 지역에 기반한 프로골프단으로 올해 5년째를 맞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BNK프로골프단. 사진 왼쪽부터 김예진 정주원 이정화2 김지희 이주은2 이수빈 이채은 선수. BNK금융그룹 제공

BNK 프로골프단은 선수 전원이 부산과 경남 출신으로 올해 새로 입단한 김예진(24) 선수를 포함해 김지희(25) 이정화(25) 정주원(23) 이수빈(21) 이채은(22) 이주은(21) 등 7명의 여자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1995년생 돼지띠인 김예진은 올해 황금돼지 해를 맞아 BNK금융그룹으로 둥지를 옮기고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에 데뷔한 이래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준우승,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3위 등 톱10에 10번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6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김예진은 2017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준우승, 두산 매치플레이 5위 등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7년부터 BNK 소속으로 활약 중인 김지희는 올해 정규투어에서 맹활약이 기대된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고 프로 데뷔 첫해인 2012년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3년 금호타이어 오픈 2위, 2015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위, 2017년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9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지희는 프로 데뷔 후 아직 우승이 한 차례도 없어 올해 첫 우승을 노린다

창단 원년 멤버인 이정화도 2016년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6위와 2017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9위 등으로 꾸준함을 보이고 있으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골프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정주원은 올 시즌 정규투어에 나서며 우승을 겨냥한다.

2015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6년도 프로에 입문한 이수빈과 지난해 입단한 이주은, 이채은도 올해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프로골프단 운영의 목적인 지역 골프 인재 육성과 함께 정규투어에서도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NK금융그룹은 프로골프단과 지역에 기반한 육상팀을 운영하며 매년 지역 스포츠 인재에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