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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흘 선두 달리다 막판 와르르

텍사스 오픈 최종일 이븐파 기록, 공동 4위로 마감… 마스터스 놓쳐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4-08 19:45:45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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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 김시우(24)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1∼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김시우는 이번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시우가 8일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한 뒤 공의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면서 우승자 코리 코너스(캐나다)에 5타 뒤졌다.

이날 김시우는 1번 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3번 홀(파4)에서 티 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지면서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도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며 보기가 나왔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경쟁자들이 타수를 줄여나가며 치고 올라왔다. 김시우는 14·15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힘을 내봤지만, 2라운드 홀인원의 기억이 있는 16번 홀(파3)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김시우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코너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코너스는 4연속 보기 행진을 10개의 버디로 만회하는 저력을 보였다. 코너스는 11일 막을 올리는 메이저 마스터스의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선수 중에는 안병훈(28)이 최종 라운드에서 가장 선전했다. 안병훈은 보기는 하나도 없이 전후반에 버디만 3개씩 잡으며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대니 리(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3라운드 4위였던 이경훈(28)은 마지막 날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한 채 11언더파 공동 14위로 내려갔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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