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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되살아난 김현민 “봄농구 밀알 되겠다”

올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부진, 지난 시즌 부상 트라우마 시달려

  • 국제신문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9-01-16 19:51:26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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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 감독 조련 아래 맹활약
- 부상병동 kt 골밑 힘 불어넣어

- “남은 기간 중거리슛 보완 매진
- 6강 진출 이어 리그 우승 목표”

‘슬램덩커’ 김현민이 돌아왔다.

프로농구 부산 kt의 토종 빅맨 김현민(32)은 요즘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만화 ‘슬램덩크’ 속 주인공 강백호처럼 골밑 싸움에서 누구를 만나도 자신감이 넘친다. 90㎝에 달하는 서전트 점프로 매 경기 호쾌한 원 핸드 덩크를 내리꽂는다. 센터진의 부상으로 신음하는 kt 골밑을 묵묵히 지켜낸다.

   
부산 kt 김현민이 지난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전에서 자유투를 쏘고 있다. 국제신문 DB
김현민은 지난달 말부터 출전시간을 늘리며 완전히 부활했다. 16일 현재 최근 7경기에서 평균 10.7점 리바운드 6.7개를 기록했다. 특히 새해 들어 고감도 활약이다. 체력을 아꼈던 지난 13일 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 5일 서울 SK전에서는 19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슛블록 가로채기 등 5개 중 2개가 두 자릿수)을 달성하며 시즌 ‘커리어 하이’도 찍었다.

신장 200㎝의 파워포워드 김현민은 2011년 입단해 군 복무 기간을 빼고 줄곧 kt에서 뛰었다. 7번째를 맞은 올 시즌도 득점·리바운드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린 터라 각오는 어느 때보다 단단했다. 하지만 의욕이 앞선 탓에 개막 한 달 만에 다시 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김현민은 16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큰 부상을 당하고 나니 다치는 것에 예민해지더라.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바뀌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며 “시즌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래도 김현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섬세한 리더십으로 유명한 서동철 감독의 조언을 바탕으로 부상 트라우마를 깨기 위해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1, 2분을 뛰더라도 경기에 투입될 때마다 공수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김현민은 “떨어진 경기 감각을 찾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주기적으로 미팅을 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김현민의 부활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kt의 골밑 플레이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새해 첫날 발목을 다친 주전 센터 김민욱은 이달 말께 복귀가 점쳐진다. 구단 입장에서 김현민의 활약이 절실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현민은 약점으로 지적받는 중거리슛도 보완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김현민까지 안정적인 슛을 터뜨리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유난히 중거리슛의 필요성을 많이 체감한다.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새기며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우선 6강에 들어간 뒤 챔프전에 나가 우승하는 게 목표다.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부산 kt 김현민 성적 (16일 오전 기준)

시점

평균득점

평균 리바운드

2018~2019 시즌

5.7

4.5

최근 7경기

10.7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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