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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벤투호, 조 2위는 가시밭길…'중국전 승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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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1-16 0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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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이냐 꽃길이냐’.

 16일 펼쳐지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중국전이 5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벤투호의 우승 여정에 최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중국과 함께 C조인 벤투호는 2연승(골득실 +2)을 거두면서 중국(2승·승점 +4)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과제는 한국이 중국을 물리치고 C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느냐다. 중국과 비기면 골득실에 밀려 조 2위가 되고 패해도 승점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똑같지만 조 1위와 조 2위는 사실상 ‘꽃길’과 ‘가시밭길’를 걷는 만큼 차이가 크다.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조3위로 16강에 오른 약체와 만나게 돼 수월하게 8강을 노릴 수 있다. 더불어 한국이 조 1위를 하면 16강전은 중국전이 끝나고 엿새 뒤인 22일에 펼쳐진다. 충분한 휴식도 보장돼 부상 선수와 피곤한 일정을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도 체력을 끌어올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일정이 피곤해진다. 조 2위를 하면 한국은 16강에서 A조 2위 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조 2위로 16강을 확정 지은 태국이 상대다. 이 경우 16강 경기는 오는 20일 치러진다. 조 1위를 했을 때보다 이틀을 덜 쉬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조 2위를 하면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을 만날 공산이 크다. 벤투호가 이란을 꺾는다면 4강 상대는 ‘숙적’ 일본이 될 수 있다. 말 그대로 ‘가시밭길’의 연속이 된다.

 59년 만의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수월한 ‘꽃길’을 걷는 게 중요하다. 벤투호가 오는 16일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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