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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주오픈 1회전서 세계 76위와 붙는다

24번 시드 받아 美 클란과 격돌…작년 이어 ‘4강 신화’ 재현 도전

  • 국제신문
  • 박장군 기자
  •  |  입력 : 2019-01-10 19:57:12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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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오는 14일부터 호주오픈에 출전해 지난해에 이어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국제신문 DB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오는 14일부터 2주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은 지난해 정현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4강’의 성적을 냈던 바로 그 대회다. 대회 총상금은 6050만 호주달러(약 486억 원)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우리 돈으로 36억1000만 원 정도 되는 450만 호주달러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3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4위였던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고 4회전인 16강에서는 현재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으로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정현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발바닥 물집으로 2세트 도중 기권했지만 그의 놀라운 성과는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임박했던 국내에 테니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1년 전 좋은 기억이 있는 호주 멜버른을 찾은 정현은 이번 대회에 24번 시드를 받았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시드를 받고 출전한 사례는 지난해 US오픈 정현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정현은 23번 시드를 받았으나 2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6위·미국)과 맞붙게 된 정현은 2019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 편이다. 새해 들어 두 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출전했으나 모두 첫판에서 탈락했다. 인도 타타오픈에서 에르네스츠 걸비스(83위·라트비아), 뉴질랜드 ASB 클래식에서는 루빈 스테이덤(360위·뉴질랜드) 등 하위 랭커들에게 두 경기 모두 패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이후 열린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윔블던에 부상으로 나가지 못한 정현은 US오픈에서도 2회전 탈락으로 부진했던 터라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재도약을 노린다. 박장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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