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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농구’ 꽃피우는 kt, 마지막 퍼즐은 한희원

kt, 최근 KGC와 1대2 트레이드…박지훈 주고 한희원·김윤태 영입

  • 국제신문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8-12-06 20:05:06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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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3점슛 능력·빅맨 백업 기대”
- 일각선 위험한 도박 우려 목소리

만년 하위팀에서 올 시즌 단독 2위로 떠오른 프로농구 부산 kt가 3라운드에 돌입한다. 주전급 가드 박지훈을 이적시키고, 외곽슛이 뛰어난 한희원을 데려오며 서동철표 ‘양궁 농구(3점포)’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는 각오다. 5명의 새 얼굴을 맞은 kt가 시즌 중반전에서도 돌풍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희원(왼쪽), 박준영
프로농구 각 구단은 부산에서 열린 농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로 열흘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6일 3라운드에 돌입했다. kt는 7일 사직체육관에서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최대 관심사는 12승 6패로 단독 2위를 달리는 kt의 승리 행진이 이어질지 여부다. 3라운드를 앞두고 kt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가드 박지훈(23)을 안양 KGC에 내주고, 포워드 한희원(25)과 가드 김윤태(28)를 받는 1 대 2 트레이드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여기에 국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데려온 박준영(22) 등 신인 3명도 합류했다.

한희원(195㎝) 박준영(195㎝) 등의 합류로 장신 포워드 라인을 구축해 단점으로 지목됐던 ‘높이’를 보강하겠다는 심산이다. kt는 브레이크 기간 약속된 패턴 플레이 연습을 통해 새 얼굴들이 원활히 팀에 녹아드는 데 주력했다.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kt는 ‘박지훈 공백은 없다’며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부상으로 한 달간 팀을 비운 주전 가드 허훈과 2라운드 막판 햄스트링을 다친 데이빗 로건이 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기 때문이다. 스피드가 좋은 김윤태, 김명진도 가드진에 힘을 보탠다. 박준영과 함께 kt 유니폼을 입은 신인 정진욱(22)과 이상민(22)도 수비 등 궂은일을 해낼 수 있는 가드 자원이다.

특히 kt는 이적생 한희원에 각별한 기대를 건다. 그는 뛰어난 외곽슛 능력을 보유해 양궁농구 DNA를 타고났다는 평가다. 서동철표 3점슛 농구를 완성시켜줄 마지막 퍼즐이라는 극찬까지 나온다. 높이를 갖춘 포워드 한희원은 기존 빅맨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도 호재다. 때에 따라선 주장 김영환(34)의 백업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kt 관계자는 6일 “한희원은 섬세한 지도 스타일과 잘 맞아 서 감독과 찰떡궁합을 이룰 것”이라며 “3점슛 감각도 물이 올라 후반기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지훈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농구계 관계자는 “한창 성장세에 접어든 허훈과 박지훈을 경쟁 구도로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주전급과 비주전 선수 2명을 맞바꾸는 위험한 도박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가 될지는 당장 7일 경기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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