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팔’ 최동원의 투혼 정신을 기리고 제2의 최동원 키즈를 양성하기 위한 아마추어상이 신설된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호 국회의원)는 31일 ㈜대선주조와 부산 사직야구장 무쇠팔 최동원 동상 앞에서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상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

‘무쇠팔 최동원상’이 한 해 프로야구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한국판 사이영상이라면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은 그 해 가장 우수한 활약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고교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초대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은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의 추천으로 4개 고교에서 선발한 8명의 후보 가운데 1명이 수상한다. 최동원기념사업회 박재호 이사장은 “올해는 시간이 촉박하고 후원사의 취지 등을 고려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고교야구 투수 중에서 주인공을 뽑지만 내년부터는 후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상자는 오는 6일 오전 서울 KBO회관 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다. 박장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