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첼시 VS 맨유 프리미어리그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일 밤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맨유의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 앞서 양팀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맨유를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선보일 예정. 쓰리톱 공격에 에당 아자르, 올리비에 지루, 윌리안이 나서고 마테오 코바시치,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마르코스 알론소, 다비드 루이스, 안토니오 뤼디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나서고 케파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도 첼시에 맞서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 전망. 쓰리톱에 안토니 마샬, 로멜루 루카쿠, 마커스 래쉬포드가 나서고 폴 포그바, 마루앙 펠라이니, 프레드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 스몰링, 발렌시아가 나서고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킨다.

자존심을 넘오 올시즌 성적을 가름하는 중요한 매치다. 현재 첼시(승점 20)는 1위 맨시티(승점 20)에 골득실 차에 밀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3위 리버풀(승점 20)는 골득실 1 차이로 첼시를 쫓는 상황.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맨유전 승리가 절실한 첼시다.

맨유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으로 맨유는 현재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올 정도로 맨유의 분위기는 최악에 치닫고 있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뉴캐슬과의 EPL 7라운드서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맨유가 첼시마저 잡는다면 초반의 부진을 털고 리그 상위권 진입도 가능한 상황.

현재 분위기는 첼시가 유리한 상황. 홈 이점과 함께 맨유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칠레 대표팀에 소집된 산체스는 지난 17일 멕시코에서 A매치 평가전을 풀타임 소화했다. 해당 매체는 “산체스가 A매치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다”면서 산체스를 예상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첼시가 앞서고 있다. 첼시는 맨유와의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FA컵 결승전에서도 첼시가 아자르의 결승골로 맨유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첼시와 맨유의 경기는 SPOTV2, SPOTV NOW,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