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참견시점에서 개그맨 박성광과 애틋한 우정을 보여준 야구선수 조동화에 관심이 쏠린다.

조동화는 SK와이번스 소속의 야구 선수다.

별명은 가을동화, 번트를 잘댄다고 번트+아티스트여서 번티스트, 4번 타자 조거포 드응로 다양하다.

조동화는 등번호 변천사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인 시절에 48번을 달다가, 이진영이 10번에서 35번으로 옮기자, 10번으로 바꿔 달았으나, 2002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하게 되고, 그 사이 10번은 김기태가 차지했다.

2005년에 전역하고 복귀했더니, 10번은 아직도 김기태가 달고 있어서, 그 뒷번호인 11번을 강혁이 공익근무로 빠진 틈을 타서 달았다.

김기태가 은퇴하자 용병 시오타니 가즈히코가 10번을 차지했으나 시오타니가 장문석의 공에 손목을 맞고 부상으로 방출되자, 주인이 없어진 10번을 차지해서 그 이후로 쭉 지키고 있었다.

그러다 박재상이 심기일전한다는 이유로 1번에서 11번으로 번호를 옮기게 되면서 그 새를 틈타 조동화가 1번을 차지하였다.

조동화의 도루 성공율은 0.785(12시즌까지의 기록 기준,106도루/29실패)로 KBO 6위다. 이 부문 1위가 바로 동생 조동찬이다. 무려 8할 중반이다.

한편 13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조동화의 은퇴식이 공개됐다.

절친 박성광이 조동화의 은퇴식 사회를 맡았다.

애초 조동화 어머니의 영상 편지가 준비된 상황. 사회 도중 박성광은 눈물을 흘렸다.

조 선수에 대해 송은이는 “선수로서 늘 멋있는 모습을 팬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거다. 저도 야구선수 친구들이 은퇴를 많이 해서 잘 안다. 뭉클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