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1회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타자로서 3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해 콜로라도와 막판까지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1.5경기 차로 앞서 있지만 자칫 한두 경기를 그르치면 선두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8일 류현진이 콜로라도와의 중대 일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하자 “그는 언제나 빅게임 피처였다”고 칭찬한 바 있다. 24일 경기 전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에게도, 우리에게도 이렇게 큰 순간이 없다. 매우 큰 충돌”이라며 “류현진은 우리에게 완벽한 선수(perfect guy)”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인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이날도 4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대타 A.J. 엘리스마저 삼진으로 막고 5이닝 연속 무실점이자 총 12이닝 연속 무실점을 완성했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조이 루케시와 만난 류현진은 좌전안타와 중전안타를 때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팀이 8-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류현진은 92마일(약 148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3안타를 때린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번째다. 시즌 7번째 안타를 기록한 류현진의 타율은 0.292까지 올랐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