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이재성, 분데스2 맹활약

- 마인츠전 중거리 골 넣은 지동원
- 세리머니 중 왼발 다쳐 교체 굴욕

벤투호의 스트라이커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동원은 16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끝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37분 통쾌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기쁨에 찬 지동원은 힘껏 뛰어올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다가 착지 동작에서 왼발이 뒤틀려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가 1-2로 역전패했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득점왕(9골) 황의조는 지난 15일 열린 J리그 빗셀 고베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15호 골을 폭발한 황의조의 활약 덕에 감바 오사카는 17위에 올라 강등권(16~18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했다. 활발한 돌파로 존재감을 과시하던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박스에서 슈팅하려다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토트넘 선수들이 페널티킥이라고 주장했으나 심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이 1-2로 패했다.

17분을 뛴 손흥민은 평점 6.34를 받아 풀타임을 소화한 골잡이 해리 케인(6.31)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지난 15일 하이덴하임과의 홈경기에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4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홀슈타인 킬에서 뛰는 이재성도 같은 날 크로이터 퓌트르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