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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정슬기의 ‘반란’…77경기 만에 첫 우승

여자골프 KG·이데일리 오픈

  • 국제신문
  • 이노성 기자
  •  |  입력 : 2018-09-09 19:18:25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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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정슬기(23·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7번째 출전 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다.

   
정슬기는 9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정슬기는 우승 상금 1억 원과 함께 2년 동안 시드 확보라는 풍성한 수확도 안았다.

KLPGA 투어 데뷔 3년 차인 정슬기는 그동안 상금 40위 이내 진입해본 적 없는 철저한 무명이었다. 2016년 MBC PLUS 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에도 톱10 세 번에 상금 47위(1억4161만 원)에 불과했다. 올해도 19개 대회에 출전해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상금 57위(7000만 원)로 밀려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할 형편이었다.
정슬기는 “순위표를 보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노력이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어렵게 투어에 입성한 만큼 시드 걱정을 던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1년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바라봤던 김지영은 1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207타)에 그쳤다.

이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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