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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롯데 자이언츠, 제2의 김원중·신본기 찾아라

10일 2019 신인 2차 드래프트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09-07 19:33:56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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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손아섭 노장 의존 심화
- 풀타임 주전급 원석 선발 중요

롯데 자이언츠는 유독 신인선수 복이 없다. 풀타임 주전으로 성장한 루키가 손에 꼽을 정도다. 오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9 신인 2차 드래프트가 중요한 이유다. 1차 드래프트가 연고지 선수를 우선 선발하는 제도라면 2차 드래프트는 출신지역이나 경력 제한이 없다.

10개 구단은 이날 2차 드래프트 1~10라운드에서 10명씩 총 100명을 뽑는다. 1라운드 지명 순서는 지난해 성적의 역순인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 순이다. 2라운드는 KIA부터 시작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072명(고교 졸업 예정자 805명·대학 졸업 예정자 257명·기타 10명)이다.

최대어로는 경찰청 소속 이대은(29)이 꼽힌다. 1라운드 1순위 kt가 이미 점찍은 선수다. 이대은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무대를 경험했다. 최고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을 갖췄다. kt는 “10승 이상을 기대할 투수”라고 기대한다.

MLB 유망주였던 내야수 이학주(28)도 2순위로 삼성행이 유력하다. 한화는 경남고 출신 3루수 노시환을 노린다. 1라운드 7순위인 롯데는 키 190㎝가 넘는 투수 홍원빈(덕수고) 송명기(장충고) 이상영(부산고) 전진우(부산정보고) 중 한 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2012년 1라운드 투수 김원중(25)과 2라운드 내야수 신본기(29)를 제외하면 2차 드래프트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3루수 한동희는 2017년 1차 드래프트에서 뽑았다. 2013년 2차 2라운드 투수 박진형(24)은 지난해 불펜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올해는 부상으로 부진하다. 2014년 투수 문동욱·투수 이인복과 ▷2015년 투수 차재용·내야수 전병우 ▷2016 투수 한승혁·투수 김영일도 1군 주전으로 도약하는 데 실패했다.

2017년 2차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포수 나종덕(20)과 내야수 김민수(20)는 아직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나종덕은 올 시즌 도루 저지율(29.8%)과 타율(0.127)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수는 경찰청에 입대했다. 올해 합류한 투수 이승헌(20)과 정성종(23)도 즉시 전력감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반면 지난해 2차 1순위 강백호(19·kt)와 2순위 양창섭(19·삼성)은 벌써 소속팀의 미래로 떠올랐다. 2017시즌 1차 드래프트 출신으로 신인왕까지 받은 이정후(20·넥센)는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국가대표 톱타자로 성장했다.
롯데는 특히 신인의 활약이 절실하다. 중심타자 이대호 손아섭 민병헌이 모두 30대인 데다 마운드에서도 노장인 노경은 송승준 손승락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대교체를 위해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새내기가 필요하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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