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 우즈벡·카자흐만 이기면
- 김인규·임현철 등 메달 기대 커

세계 아마추어 복싱은 쿠바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이 휩쓸고 있다. 아시안게임(AG)은 그래서 올림픽과 수준 차가 크지 않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AG에 남녀 복싱 10개 체급에 10명을 파견했다.

유력한 메달 후보는 남자 플라이급의 김인규(25·충주시청)와 웰터급의 임현철(23·대전시체육회)이다.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각각 카자흐스탄의 마흐메도프 아자트와 우즈베키스탄의 바투로프 보보 우스몬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금메달로 가는 여정의 가장 큰 고비인 셈이다.

한국은 4년 전인 2014 인천AG에서 신종훈과 함상명(성남시청)이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며 과거의 명성을 회복했다.

일단 출발은 좋다. 10명 중 7명이 24일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김인규·임현철과 라이트급의 최해주(23·영주시청)는 부전승으로 1회전을 건너뛰고 16강으로 직행했다.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여자 복싱 페더급의 임애지(19·한국체대)는 부전승으로 8강에 무혈 입성했다.

남자 라이트웰터급(64㎏)의 임현석(23·대전시체육회) 미들급(75㎏)의 김진재(22·한국체대) 여자 플라이급(51㎏)의 남은진(27·인천광역시청) 역시 부전승 행운을 얻었다.

1회전부터 경기를 치르는 선수는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의 신종훈(29·인천시청) 밴텀급(56㎏)의 이예찬(24·충주시청) 여자 라이트급(60㎏)의 오연지(28·인천시청)뿐이다. 세 선수는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1회전을 치른다.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