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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최만희의 눈] 중앙 침투만 고집하면 진다…측면 돌파 강점 살려라

  • 국제신문
  • 정리=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8-08-21 20:09:20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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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축구 내일 이란과 16강전
- “상대 전원 수비할 가능성 적어
- 세트 플레이·역습 등 활용 필요
- 김문환 맹활약이 특히 인상적”

태극전사들이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으로 21일 이동했다.

   
손흥민이 지난 2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골을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는 지난 20일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손흥민(26·토트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해 E조 2위(2승 1패)를 기록했다. 토너먼트인 16강전부터는 실수가 곧 탈락이다. 국제신문 해설위원인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최만희 대표는 “키르기스스탄이 텐백(전원 수비)을 한 탓에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란은 수비만 하지 않을 것이다. 미드필드에서 상대의 공격을 끊는 순간 측면 역습을 펼쳐야 득점 장면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 대표는 정신력과 투지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건 정신적인 무장이다. 우리가 독일을 이겼던 ‘카잔의 기적’이 또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면서 “수비진은 위험지역에서 불필요한 패스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월드컵의 트렌드였던 선수비 후역습과 세트플레이를 활용한 득점 전술이 AG에서도 중요하다. 세트 플레이 때는 모든 선수가 문전에 침투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공략법에 대해서는 “측면 공격이 살아야 한다. 전통적으로 한국 축구는 중앙보다 측면 침투가 강했다.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중앙 침투만 고집하다가 고전했다. 예선 3경기에서 부진해 약점으로 꼽히는 미드필더진이 살아야 한다. 실전 3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만큼 더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분석했다.

최 대표는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황희찬(22·잘츠부르크) 역시 제 몫은 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손흥민은 공간이 많은 곳에 공을 떨궈 줘야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황희찬은 돌파는 좋은데 결정력이 부족하다.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황의조(27·감바 오사카)는 득점력을 갖췄다. 공격진은 10번의 기회 중 2번만 살려도 성공적이다. 세 선수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후반 20분 시도한 사포 기술(뒷발을 이용해 공을 상대 머리 위로 띄워 넘기는 기술)은 비록 실패했지만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부산의 수비수 김문환의 활약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문환은 키는 작아도 독하게 뛴다. AG에서 많은 교훈을 얻고 있을 것이다”고 덕담을 했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전북)가 경고 누적으로 이란전에 뛰지 못하는 것은 악재다. 김학범 감독은 황현수(서울)나 조유민(수원FC)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란은 주장인 골키퍼 메흐디 아미니 자제라니(22)를 뺀 나머지 19명의 선수가 21세 이하다. 부산 아이파크 대표

정리=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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