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경기에서 결국 선제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이 추가 1분 50초에 빠른 역습을 펼쳤지만 주심은 1분 57초에 가차없이 휘슬을 불었다.

20일 밤 9시 한국이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이 열렸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황의조·조현우 등 3명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선발로 기용했다.

이날 선수들은 지난 경기보다는 조금 더 속도감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 17분 김민재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분위기가 침체되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21분과 22분에 각각 황인범과 황의조가 공격적인 슛을 날렸다.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경기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우리 팀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8분 황인범이 대범한 슛을 날리면서 우리 팀의 경기에 힘이 실렸다. 그러다 전반 29분 나상호가 프리킥을 만들어 냈다. 손흥민이 킥을 찼고 굴절되며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